
강아지 심장사상충약 복용 주기와 종류 총정리
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면 건강을 지켜주는 예방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특히 심장사상충은 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정기적인 예방약만으로 충분히 막을 수 있어요. 오늘은 강아지 심장사상충약의 복용 주기와 종류, 그리고 선택할 때 고려할 점을 자세히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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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약 복용 주기
심장사상충 예방약은 기본적으로 매월 1회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매달 같은 날짜를 정해두면 깜빡하지 않고 챙기기 좋습니다. 일부 보호자분들은 2개월에 한 번만 먹이면 되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그렇게 되면 약효가 끊기면서 감염 위험이 급격히 높아집니다. 모기는 계절과 상관없이 집 안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에 1년 내내 투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특히 봄부터 가을까지는 모기 활동이 활발해 더욱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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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 시작 시기
심장사상충 예방은 생후 6~8 주령부터 시작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다만 처음 약을 먹이기 전에는 반드시 병원에서 감염 검사를 진행해야 합니다. 이미 사상충에 감염된 상태에서 약을 먹이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에요. 성견이 되어서 처음 시작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꼭 검사 후에 투약을 시작해야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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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사상충약의 종류
심장사상충약은 크게 먹는 약, 바르는 약, 주사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경구제
하트가드, 인터셉터, 넥스가드 스펙트라 같은 제품이 대표적입니다. 씹어서 먹는 츄어블 형태가 많아 간식처럼 쉽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심장사상충만 예방하는 약도 있고, 회충·구충·편충까지 구제되는 제품도 있으며, 넥스가드 스펙트라는 벼룩과 진드기까지 잡아주는 올인원 타입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2. 스폿온(바르는 약)
레볼루션, 애드보킷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목덜미에 떨어뜨리면 피부로 흡수되어 약효가 퍼집니다. 장점은 벼룩, 옴진드기, 귀진드기까지 함께 예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씹는 약을 잘 먹지 않는 강아지나 피부 기생충 문제가 잦은 아이들에게 적합합니다.
3. 주사제
프로하트 12 같은 주사제는 6개월 혹은 12개월에 한 번 맞으면 됩니다. 장기간 효과가 지속되어 바쁜 보호자에게 편리합니다. 다만 병원에서만 접종 가능하고, 다른 기생충 구제 효과는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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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산 가성비 제품
수입 브랜드 외에도 국내에서 만든 제네릭 제품이 있어요. 예를 들어 하트캅 정, 하트세이버 같은 경구제는 하트가드와 동일한 이버멕틴 성분으로, 가격은 훨씬 저렴합니다. 레볼루션의 대체제로는 캐치원, 폴리캅 같은 스폿온 제품이 있는데, 심장사상충과 외부 기생충 예방을 동시에 하면서도 부담 없는 가격대라 다견 가정에서 많이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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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용 시 주의사항
약을 먹이기 전에는 강아지의 건강 상태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드물지만 구토, 설사, 무기력 같은 이상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는 즉시 수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또한 한 번이라도 약을 빼먹었을 때는 가능한 한 빨리 먹이고, 이후부터는 원래 날짜에 맞춰 복용을 이어가야 합니다. 예방을 몇 달 건너뛰었다면 다시 감염 검사를 진행한 뒤 재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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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이 최고의 예방법
심장사상충은 치료가 어렵고 비용이 많이 들지만, 예방은 단순하고 저렴합니다. 한 달에 한 번, 혹은 1년에 한 번 주사로 끝낼 수 있는 관리가 강아지의 평생 건강을 지켜주는 셈이죠. 보호자가 얼마나 꾸준히 챙겨주느냐가 곧 반려견의 건강 수명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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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강아지 심장사상충약은 단순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관리입니다. 매달 정해진 주기에 맞춰 약을 먹이거나 바르거나, 혹은 주사로 접종하는 것만으로도 큰 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성격과 생활환경, 보호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제품 중 적절한 것을 고를 수 있으니 수의사와 상담 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심장사상충은 예방만 잘해도 절대 두렵지 않은 질환입니다. 소중한 우리 아이의 건강, 이번 달부터 꼭 꼬박꼬박 챙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