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가을철 조심해야 할 질병 5가지
가을은 선선한 바람과 단풍 덕분에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지만, 일교차와 건조함, 낙엽 속 세균, 그리고 여전히 활동하는 모기와 진드기 때문에 강아지가 아플 위험도 높아집니다. 보호자가 계절적 특징을 이해하고 예방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더욱 건강하게 가을을 보낼 수 있어요.
1. 호흡기 질환 (기관지염·폐렴)
- 가을 특징 : 아침·저녁 일교차가 커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고, 건조한 공기와 낙엽 먼지가 기관지를 자극합니다.
- 증상 : 기침, 콧물, 재채기, 호흡 곤란
- 예방법 :
- 외출 시 찬바람 노출을 줄이고, 실내 습도를 유지하세요.
- 산책 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게 중요합니다.
2. 알레르기성 피부염
- 가을 특징 : 낙엽 속 곰팡이·집먼지 진드기가 알레르기 유발, 건조한 날씨도 피부 장벽을 약화시킵니다.
- 증상 : 긁기·핥기, 붉은 발진, 털 빠짐
- 예방법 :
- 산책 후 발과 배를 깨끗이 닦아 주세요.
- 보습제를 사용해 피부 건조를 막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3. 진드기 매개 질환 (바베시아증·에를리히증)
- 가을 특징 : 풀숲 활동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물림 위험이 여전히 높습니다.
- 증상 : 발열, 무기력, 식욕 감소, 빈혈
- 예방법 :
- 가을에도 진드기 예방제는 필수입니다.
- 산책 후 털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4. 위장 장애 (소화불량·장염)
- 가을 특징 : 제철 과일(포도, 감, 은행, 밤 등)이나 추석 음식이 주변에 흔해 주워 먹을 위험이 커집니다.
- 증상 : 구토, 설사, 탈수, 식욕 부진
- 예방법 :
- 산책 시 떨어진 음식은 철저히 차단하세요.
- 반려견 전용 간식만 급여하는 게 안전합니다.
5. 심장사상충 (모기 매개 질환)
- 가을 특징 : 초가을까지 모기가 활발하게 활동합니다. 심장사상충은 모기를 통해 전염돼 심장과 폐혈관을 침범하는 치명적인 질환이에요.
- 증상 : 기침, 체중 감소, 쉽게 피로해짐, 호흡 곤란 (심해지면 생명을 위협)
- 예방법 :
- 가을에도 꾸준히 심장사상충 예방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 산책 시 모기가 많은 습한 지역은 피하세요.
- 예방약은 매달 정해진 주기로 꼭 챙겨야 합니다.
마무리
가을철은 반려견이 건강을 잃기 쉬운 계절이기도 합니다. 특히 호흡기 질환, 피부염, 진드기 매개 질환, 위장 장애, 심장사상충 다섯 가지는 꼭 주의해야 해요.
날씨가 선선해도 예방 접종과 구충제, 청결 관리만큼은 절대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가을을 즐길 수 있도록 보호자가 먼저 챙겨 주세요.